네이드가 자신이 마음먹은 일을 실천하는데는 꽤나 시간이 걸렸다. 그가 부상자들을 격려하러 가겠다고 한 말을 들은 몇몇 사람들이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왕자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했다. 그런 과정을 거처 부상자를 격려하고 나자 날이 거의 저물어 버렸다. 어둑어둑해지는 바라켈 성을 바라보며 네이드는 걸음을 옮겼다. 서쪽 별관은 주로 기사들의 거처로 쓰이고 있었다.
아사야의 방은 별관의 꼭대기 층, 그것도 가장 안쪽에 있었다. 시종이 먼저 달려가 문을 열고 네이드를 방안으로 인도했다. 안에는 다른 사람은 하나도 없이 마지키르만이 혼수상태인 아사야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건가? 코엔?"
네이드 왕자는 함께 동행한 마법사 코엔에게 물었다. 코엔은 코시아의 원병과 함께 돌아온 이 후, 부상자들의 치료에 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예, 그렇사옵니다. 낮에도 한번 치유마법을 시전했사오나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시고 있사옵니다."
"벌써 여드레째 아니오. 혹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니오?"
네이드 왕자의 얼굴이 굳게 눈을 감고 있는 아사야의 얼굴쪽으로 향했다. 파리하거나 하진 않다. 마치 잠을 자고 있는 듯한 평온한 얼굴이었다. 그런데도 눈을 뜨지 못한다는 것이 이상했다.
"공작님의 부상은 무척 심각했사오나 페이스님께서 모두 치료하셨다 하옵니다. 공작님께서 깨어나시지 못하시는 이유는 일종의 후유증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의 부상이었지?"
그 말에 사람들의 눈이 마지키르에게 향했다. 실제 아사야가 부상을 당한 것을 확실히 본 사람은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그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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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셨군요! 페이스님."
ReplyDelete"여드레씩이나 소식이 없어 모두 걱정하셨습니다. 여기 계신 네이드 전하께서도 페이스님과 공작님을 걱정하셔서 이리 직접 행차하신 것입니다."
ReplyDelete"걱정씩이나."